차 수리비 줄인다···전산견적시스템에 '정부인증 대체부품' 등재

입력 2020.09.16. 11:00
국토부 "정부가 인증한 대체인증부품 사용하세요"
전산견적시스템에 등재한 인증대체부품 활용가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정비업체와 보험사에서 수리비용 청구 시 사용하는 전산견적시스템(AOS)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을 등재해 소비자가 저렴한 인증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와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해 전산견적시스템(AOS : 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전산견적시스템은 보험사고 처리 시 정비업자가 수리비용을 전산망으로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12개 손보사, 공제조합, 정비공장, 부품대리점 등이 사용 중이다.

자동차관리법(제58조제4항)에 따라 자동차정비업자는 정비에 필요한 신부품, 중고품, 재생품 또는 대체부품 등을 정비 의뢰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

그동안 전산견적시스템에는 OEM부품만 등재돼 있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한다면 정비업자는 별도 자동차부품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지역 부품대리점에 문의해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수기로 보험견적을 처리하는 등의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 AOS시스템 개선으로 정비업자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비부품을 OEM부품과 성능·가격 등을 비교하며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품질 좋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해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차보험 수리 시 인증대체부품을 사용할 경우 OEM 부품가격의 일부분(약25%)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추진한 '인증대체부품 등재'를 통해 정비업체와 소비자가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돼 인증대체부품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중·소 부품업체가 생산하는 품질 좋고 저렴한 대체부품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누리집(www.i-kapa.org) 또는 모바일 앱(오토아이, AUTO I)을 통해 인증대체부품의 종류와 가격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전산견적시스템에 인증대체부품 등 정비부품 등재를 통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 수리비 부담을 해소하고, 인증대체부품이 정식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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