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車 시대]현대차·기아 2045년 탄소중립 속도···차기 전용전기차 기대감↑

입력 2021.11.25. 08:07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LA 오토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을 첫 공개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1.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브랜드별 첫 전용전기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세계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차기작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완성차 브랜드들은 올해 연이어 '탄소중립' 전략을 대외적으로 공표했고, 그에 따른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전기차 전환 속도낸다

현대차는 지난 9월 'IAA모빌리티 2021(옛 뮌헨모터쇼)'에서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을 통해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전체 판매량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2030년 30%, 2040년 80%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과 기타 주요 시장에서는 2040년 내에 순차적으로 전동화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수소전기차 역시 레저차량(RV)라인업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하고 다목적차량(MPV),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급 출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는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한 상태다. 연료전지 EV와 배터리 EV를 중심으로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통해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라인업을 완성하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제네시스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수소 전기차와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유럽에서 2035년, 기타 주요시장에서 2040년부터 전동화 차량만 판매한다. 기아는 지난 11일 기업 비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의 '2045년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한 전제로 탄소중립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탄소배출 감축, 상쇄를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 에 기반해 친환경차 시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 대형 SUV 전기차 콘셉트카 'EV9'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오닉5, 글로벌 시장서 뜨거운 반응

중장기 전략방향성에 맞춰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올해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EV6', 'GV60'를 출시, 세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포문을 연 모델로, 10월까지 내수·해외판매량 4만7321대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 새로운 고객경험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로 탄생한 현대차그룹의 첫 전용 전기차다.

'포니'에서 이어져온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해 차별화된 전기차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플랫 플로어, 유니버셜 아일랜드 등으로 생활과 이동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내장 곳곳 적용된 다양한 친환경 소재·공법이 적용됐고, 차량이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친환경차 시대에 맞춘 고객경험을 제공했다.

아이오닉5는 판매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지만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아 EV6, 뛰어난 상품성으로 가파른 성장세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전기차 'EV6' 역시 10월 누적 내수·해외 판매량 1만9068대를 기록, 반도체 수급부족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여러 기관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을 전면 공개했다. GV6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V6'는 새롭게 재탄생한 기아의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기반한 차세대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용 전기차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 디자인으로 일상에 영감을 주는 이동경험을 제공한다.

길어진 주행거리와 고객의 일상에 더 많은 시간을 선사할 충전 편의 시스템 기술을 적용했고, 고성능 GT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통한 짜릿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아마 씨앗 추출물과 같은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실내 곳곳에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향한 기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운전자와 교감하는 럭셔리'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는 지난달 초 브랜드 최초의 전용전기차 'GV60'을 출시했다. 'GV60'은 제네시스가 브랜드 비전 발표에서 제시한 '상호 교감하는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차다.

차키 없이 얼굴 인식으로 문을 열고, 지문으로 시동을 거는 등 운전자와 교감하는 혁신기술로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GV60은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차의 디자인 기준을 제시한다. 기능성과 럭셔리함을 구현한 실내와 전기차만의 다양한 내외장 컬러로 고객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람과 차량의 교감을 가능케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은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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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아라'…세븐·EV9 등 차기작 속속 공개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EV6·GV60의 성공적 출시를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차기작들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LA오토쇼에 참가해 각각 E-GMP기반 대형 SUV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세븐(SEVEN)은 2024년 출시될 아이오닉의 세번째 라인업 '아이오닉7'의 콘셉트카로, 이색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 사용과 위생적인 실내공간 케어 등의 기술을 선보여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한 생활공간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7에 앞서 내년에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 '아이오닉6'는 '프로페시'라는 이름의 콘셉트카로 공개됐으며, 2020레드닷어워드 디자인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도 EV6에 이어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EV9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EV9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시대에 선보인 전동화 SUV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E-GMP기반 '오퍼짓 유나이티드'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승객이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더불어, 상황에 맞게 시트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세가지 실내 모드가 있어 고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물'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물을 보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재사용가능한 자원을 실내 소재로 사용,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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