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게임체임저' 될 전기차, 내달 5일부터 시험생산
입력 2024.01.24. 16:26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가 차량 생산 라인을 점검하는 모습.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 모터스(이하 GGM)가 올 하반기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에 앞서 내달부터 캐스퍼 전기차 시험생산에 나선다.

그동안 GGM에서 생산하는 캐스퍼가 '내수용'에 그치면서 일정 부분 한계를 드러냈었지만, 전기차 양산으로 수출길이 열리게 돼 그동안 1차 목표였던 '연간 10만대 양산'에 한층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GGM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가칭 캐스퍼 일렉트릭)가 내달 5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생산에 들어가는 캐스퍼 전기차는 배터리 탑재를 위해 기존 캐스퍼 보다 250㎜ 길어진다.

기존 캐스퍼는 경쟁 차량인 레이 EV(전장 3천595㎜)와 같은 길이였지만 캐스퍼 전기차가 더 길어지면서 배터리 크기도 레이EV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이 EV의 경우 1회 충전거리가 도심 235㎞, 고속 171㎞, 복합 205㎞였다는 점에서 그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게 된 캐스퍼의 주행거리는 레이EV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캐스퍼 전기차의 경우 일본과 영연방 국가의 차량 방식인 '오른쪽 핸들 적용'차량 설계까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캐스퍼의 수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수출국을 다변화시키겠다는 현대자동차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GGM은 전기차 양산에 앞서 전기차 전문가인 기아 슬로바키아 법인장을 역임한 김석봉 생산본부장을 최근 영입하기도 했다.

기아에서 전기차 생산을 담당했던 김석봉 본부장의 영입은 향후 전기차를 주력으로 삼겠다는 GGM의 목표를 그대로 보여준다.

GGM은 올해 7월부터 차량 생산 비중을 전기차에 70%를 둘 정도로 전기차 양산에 주력, 전세계 54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전기차 생산 목표량은 1만7천대이지만 전기차 수출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10만대 양산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GM은 전기차 양산 이후 계획대로 생산물량이 늘어나면 현재 660명 수준인 생산인력을 1천명으로 늘려,1교대 생산 체계를 2교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몽현 GGM대표이사는 "전기차 양산과 수출을 통해 지역 내에서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광주형일자리에 걸맞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현대차에서 쌓아왔던 모든 경험을 GGM에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