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가 '오프로더 아이콘' G클래스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내놨다. 이 차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와 실루엣을 계승하면서, 전동화 차량 특화사양과 기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The all-new Mercedes-Benz G 580 with EQ Technology)(G클래스 전기차)'를 공식 출시했다.
G클래스는 벤츠 라인업에서 긴 역사를 지닌 모델이다. 1979년 크로스컨트리 차량으로 탄생한 이래, 진화를 통해 고객에게 모험과 경험을 선사하며 오프로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첫 전동화 모델은 올 4월 '2024 오토차이나'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G클래스 전기차는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요소들과 함께 특유의 각진 실루엣을 계승한다.
그러면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하고, 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륜 휠 아치 플레어의 '에어 커튼', 후면의 디자인 박스 등 다양한 요소들을 적용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전동화 차량 특화사양 및 기능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에 혁신을 선사한다.
먼저 차량 4개의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는 각각 146.75마력의 출력으로, 최대 587마력을 발휘한다.
차량 하부에는 사다리형 프레임에 결합돼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8㎾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92㎞ 1회 충전 복합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하부 패널은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 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강도의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신차 출시 한정 모델인 에디션원(EDITION ONE)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소재로 만들어진 차량으로 국내에는 '70대' 한정 판매된다.
벤츠는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올해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션 원 차량은 AMG 라인의 익스테리어와 나이트 패키지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차량 전면에는 블랙 마그노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인서트로 포인트를 줬고, 휠에 탑재된 파란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시선을 끈다. 에디션원 모델의 가격은 2억3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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