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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스포티지 등 신차 대공개···기아, 美 공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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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LA 오토쇼서 신차 대거 전시
EV9 고성능 모델 세계 최초 공개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도 전시
인기 모델 앞세워 미국 공략 지속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더 기아 EV9 GT. (사진=이창훈 기자)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미국에서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9의 고성능 모델과 함께 주력 차종인 준중형 SUV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 모델 신차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이하 LA 오토쇼)'에서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더 뉴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EV9의 고성능 모델인 EV9 GT와 함께 준중형 전기 SUV EV6의 부분 변경 모델을 전시하며 전동화 전환 의지를 내비쳤다. 또 미국 판매를 주도하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미국 SUV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는 평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더 뉴 EV6 GT-라인(Line). (사진=기아)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능 감성 더한 EV9 GT 출격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9 GT는 전동화 3열 SUV EV9이 가진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더 기아 EV9 GT는 160㎾(킬로와트)급의 전륜 모터와 270㎾급의 후륜 모터로 구성한 듀얼 모터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08마력(ps)의 동력 성능을 확보한다. 이는 EV9 라인(384마력)보다 124마력 높은 수치다.

기아는 더 기아 EV9 GT에 기아 SUV 중 처음으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적으로 차량 자세를 제어하고 균형 잡힌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한다.

또 3열 SUV 최초로 탑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통해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이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빠르게 곡선 구간 주행이 가능하다.

더 기아 EV9 GT는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GT 전용 디자인도 갖췄다. GT 전용 21인치 알로이 휠과 네온 색상의 캘리퍼가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의 GT 전용 에너제틱 패턴과 범퍼 하단부 패턴은 전면 디자인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기아는 2025년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하반기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더 기아 EV9 GT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에 판매하는 사양은 이번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미국 사양과 일부 다르게 구성한다.

[로스앤젤레스(미국)=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 전시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SXP. (사진=기아)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V6·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 출격

기아는 EV6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EV6도 이번 LA 오토쇼에서 선보였다.

더 뉴 EV6는 기아의 신규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넓은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기아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스포티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를 전시했다. 기아의 1~10월 미국 판매량(65만3078대) 중 스포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3%(13만2439대)로 가장 많았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수직 형상의 주간주행등,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웅장하고 강렬한 인상이란 평이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를 내년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2.5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판매한다.

한편 기아는 12월1일(현지시간)까지 이어지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2239㎡ 규모의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더 기아 EV9 GT 등을 포함해 ▲K4 ▲K5 ▲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카니발 ▲EV6 ▲EV9 ▲콘셉트카 EV9 어드벤처 ▲콘셉트카 PV5 위켄더 등 26대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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