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판매된 새 차량 10대 중 9대가량이 전기차였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노르웨이도로연맹(OFV)은 2일(현지시각)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신차 판매량은 12만8691대로 이 중 전기차가 11만4400대(88.9%)라는 통계를 발표했다. 그보다 앞선 2023년(82.4%)보다 6.5%포인트 늘어났다.
왕성한 전기차 수요를 가장 많이 흡수한 것은 테슬라였다. 그 뒤로 폴크스바겐과 도요타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7위)와 기아(19위)가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개별 모델 판매량 순위 1, 2위가 모두 테슬라 차량이었다. 한국 차량은 현대차 코나(11위)와 아이오닉5(19위)가 20위권 안에 들었다.
노르웨이는 휘발유·경유차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전기차 전환 유인을 제공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는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정부는 자체적으로 올해까지 모든 신차가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전기차·수소차 등으로 판매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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