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가 지난 1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신형 팰리세이드)'를 처음 판매하며 국내 판매량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이달부터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본격 생산하고 월 4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가 신형 팰리세이드를 통해 국내 판매 부진을 극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의 올 1월 판매량은 123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부터 고객에게 신형 팰리세이드를 인도하며 본격 판매에 나선 상황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첫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사전 계약에서 4만5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강점은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 기반의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등이 꼽힌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판매량은 2만967대에 그쳤지만, 올해는 신형 팰리세이드 등판으로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날 조짐이다. 이미 4만5000대 이상 사전 계약이 이뤄진 상태여서, 2월부터 월 4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국내 연간 판매량 목표를 5만8000대로 잡았다. 연간 판매량을 달성하려면 한 달에 약 4800~4900대 정도를 판매해야 한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신형 팰리세이드 생산 확대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 노사 대표는 지난달 14일 열린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 행사에 처음으로 공동 참석해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신형 팰리세이드를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를 위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울산 5공장 1라인에서 신형 팰리세이드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흥행 돌풍으로 현대차 국내 판매량도 갈수록 살아날 것"이라며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2분기 출고 예정이어서 2분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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